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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력교정수술후 재수술[추가 교정수술]
작성일 2001-11-28
내용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처음으로 엑시머레이저에 의한 근시교정수술이 시술되었을 때는, 그야말로, ‘안과학계의 경이로움’ 그 자체였읍니다.
그 동안 세월이 흐르면서, 엑시머수술(PRK), 라식[Lasik]수술, 라섹[Lasek]수술, 안내렌즈삽입술[Phakic lens] 등 다양한 종류의 시력교정수술이 개발되고, 발전되어 왔습니다.
라식수술이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모든 시력이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을 받았지만, 지금은 각막이 얇은 경우나, 원추각막의 소질이 있거나, 심한 고도근시에서는 수술할 수 없으므로 다른 해결방법이 필요하게 되어, 라섹수술이나 안내렌즈삽입술 같은 방법이 개발되어 시술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방법이 다양해지고, 발전하였다 하더라도 어떤 시력교정수술이든지 시술 받는 사람이 모두가 1.0 이상의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라고 말할수 없고, 1.0이상의 시력으로 회복 되었다 할지라도 그 결과를 반영구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그래서 수술후 시력이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았을 때나 수술후 회복된 시력이 시간이 지나 다시 나빠졌을때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가?라는 점이 아주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식수술의 경우, 추가교정을 하기에 비교적 안전하고 간편합니다. 각막두께에 여유가 있다면, 수술 후 3개월이 지나 1년 이내에 이미 만들어진 각막절편을 열고, 잔여분의 굴절이상을 레이저로 교정한 뒤 각막절편을 덮음으로서 간단히 추가 교정이 이루어집니다.
이에 비해, 엑시머수술이나, 라섹수술은 새로 시력이 떨어지더라도 추가교정이 조금은 어려운 편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수년전 초기의 레이저 기종으로 엑시머수술을 받고 시간이 많이 지나 다시 시력이 떨어진 경우는 각막두께만 허락한다면, 라식으로 추가교정수술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으며, 라섹수술의 경우에는 새로 라섹수술을 하거나, 상피하 엑시머수술 같은 방법으로 추가교정할 수 있습니다.
안내렌즈 삽입술의 경우에는, 도수가 안 맞으면 렌즈를 다른 도수로 바꾸거나, 잔여 도수에 대해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시술 받아, 추가로 교정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수술 후 시력회복이 만족할 만큼 되지 않아 추가교정이 필요한 경우는 왜 발생하며, 얼마나 발생하는지 궁금하게 됩니다.
본병원의 경우, 수술전 기본적으로 3회 이상 도수를 측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세 번의 검사상 도수가 모두 일치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봅니다.
이것은, 안구의 조절력에 따라, 즉 컨디션에 따라 같은 눈이라 하더라고 도수가 일정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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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통계에 따라 가장 적합한 도수를 결정해서 교정하더라도 오차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기계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레이저의 상태는, 주위 환경상태에 민감하므로 상황에 따라 약간 변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각막 자체도 사람마다 성질이 다르므로 ― 이를테면, 수분이 많은 각막의 경우 레이져의 전달이 떨어진다. ― 아무리 철저하게 눈을 검사하고, 레이저 장비를 점검하고, 수술실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더라도 때에 따라서는 어쩔 수 없이 오차가 발생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이런 오차를 최대한 줄여 0%가 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추가교정은, 라식이나 시력교정수술을 시술하는 의사마다 시행하는 기준이 다릅니다.
본병원의 경우, 시력이 0.9, 1.0이 나오더라도,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거나, 검사상 적은 양이라도 도수가 남아있으면 환자와 의사의 동의하에 추가교정을 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다른 의사의 경우 0.8이고, 난시가 있어도 추가교정의 필요성을 인정하지 않거나 설명하지 않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실제로 타 병원에서 시력교정 수술을 받고, 난시가 남은 경우, 추가교정을 원했으나 해주지 않아, 본병원에서 추가 교정을 받고, 만족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본병원 통계를 내어보면, 100안 중 1안 정도는 라식수술 후 추가교정을 하는 편이고, 추가교정 후 만족도는 99% 였습니다.

추가 교정수술의 시기는 일차적인 수술 후 새롭게 변한 도수에 눈의 조절이 이루어지고 안정되고 난 뒤인 3개월 이후입니다.
일반적으로, 추가교정을 재수술이라고 알고 있는데, 엄밀한 의미에서는 재수술이 아니라, 좀 더 정확하게 도수를 맞추려는 노력이라고 해석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며 끝으로 눈앞에 흐르는 개울을 한걸음에 건너 갈수도 있으나 개울의 폭이 넓거나 여건이 허락치 않는 사람은 돌다리 하나정도는 짚고 건너는 것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건너는 길이 라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 글을 마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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