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원장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2002년인가2003년도에 라식수술을 받은 사람입니다만,
그동안 바빠서 정기적인 검사도 못 받았습니다.
라식수술하고 안경 벗고 잘 다니다가..한3-4년 흐르니까.
눈이 다시 나빠지더라구요..그리고 지난 달부터 또 나빠지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라식수술자체가 영구적인 수술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같은 경우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요즈음 한 10m거리의 사람의 얼굴이 식별이 가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잘 보였거든요.
저는 안경 쓰기를 싫어합니다..이럴때는 재차 수술이 가능합니까?
그 때 각막을 깍아서 너무 얇아져 수술을 할 수 없는 수도 있겠죠?
그렇다면 재수술비용은 예전처럼 제가 부담해야 하나요? 병원측에서 일부라도 담당하나요?
주위에도 라식수술을 했는 사람들이 많은데 라식하고 나니까 너무 좋다고 합니다.
나는 또 다시 안경써야 잘 보이는 데까지 왔습니다.그러나 일부러 안경은 안 씁니다.
비싸게 돈주고 수술했는데 도로 나빠지니 돈이 아까워서 안경 안 씁니다.
요즘 상당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원장님...일단 메일에 답해주시고 조만간 예약해서 상담받고 검사하여 수술을 할 수 있는 케이스면 되도록이면 재수술하고 싶습니다. 그럼 이만...

안녕하십니까? 한 빛 안 과 박건욱 원장입니다.

시력은 평생 똑같지 않습니다.
몇년 전에 껴서 잘 보이던 안경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잘 안 맞아 다시 도수를 올리듯이 눈도 많이
사용하시거나 체질상 약간씩 나빠지는 분들은
시력이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덧교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7년전에 수술받으셨다니 그 사이에라도
시력은 충분히 변화될 수 있습니다.
7년 전 안경을 끼고 계신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맞지요.
검사를 새로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만약 시력이 불편하실 정도로 떨어지셨다면
각막두께만 충분하다면 안전하게 덧교정(재수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덧교정후 각막두께가 안전범위 이상을 남아있지
못하다면 덧교정을 무리하게 강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눈의 안정성이 더 중요하며 꼭 지켜져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오셔서 시력검사와 덧교정이 필요한지,
덧교정이 가능한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