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8월 초 ICL 렌즈삽입술을 받은 1990년 7월생 유수현 입니다

현재 야간에 빛번짐 현상이 지속되고있습니다.
주간은 아무 문제없이 깨끗하다가
야간에만 되면 빛번짐현상이 일어납니다

차 운전중 빛번짐현상이 일어난 순간
밝은곳(네비,폰)등을 보고(동공을 축소시킨 후)
다시 주행을 하면 1~2초 후 다시 빛번짐현상이 일어납니다.

동공의 크기와 렌즈의 크기가 달라 동공이 커지면서
빛을 받는 동공이 렌즈보다 커져 빛이 번지는 현상인거 같습니다.

네이버 검색결과
빛번짐 현상은 홍체절제수술을 받지않으면 난다고 하는데..

수술전 홍체절제수술을 받고 렌즈 삽입술을 하였는데
일년반이 지난 현제까지 빛번짐 현상이 지속되고있습니다.

빛번짐현상때문에 야간운전이 매우 힘든상황입니다..

수술결과 와 수술전 동공크기와 삽입된 렌즈의 크기가 일치하지않다던지
어떠한 문제가 있나요?

이러한 현상을 치료할 방법은 있는건지요..

안녕하세요? 한 빛 안 과 박건욱 원장입니다.

라식수술은 동공의 크기에 따라 절삭범위를 넓게 하거나
달리 할 수 있으며 따라서 동공이 크신 분들은 더 넓게
치료하여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절삭범위에 한계가 있고 또 넓게 절삭하려면 그만큼 더
많이 절삭하여야 하므로 절삭양이 많아져서 잔여각막이
충분하지 못하면 무조건 넓게해 줄 수도 없습니다.
안내렌즈도 마찬가지입니다. 안내렌즈는 라식과는
달리 눈 속에 렌즈가 위치하므로 라식이나 라섹보다는
눈부심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안내렌즈는 그 광학부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으므로
동공이 크다고 렌즈 광학부를 넓게 할 수가 없으며
따라서 동공이 크신 분들은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홍체절재술은 야간 불퍼짐과는 크게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며
렌즈의 크기와도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렌즈의 크기가 아니라 렌즈의 광학부가 원래 그렇게
정해져 제조되어 있으므로 불편하신 것입니다.
안내렌즈의 광학부와 똑같은 라식수술의 광학부와 비교할 때
광학적 특성상 안내렌즈 쪽이 불퍼짐이 훨씬 적습니다.
즉, 똑같이 6.0mm의 광학부를 가진 안내렌즈와 라식수술일 경우
안내렌즈가 빛퍼짐이 적습니다. 그러나 라식수술은
절삭깊이가 넓어지더라도 광학부를 넓힐 수 있는 반면에
안내렌즈는 광학부를 넓힐 수는 없으므로 이론적으로는
불리하지만 안내렌즈의 6.0mm광학부가 라식이나 라섹수술의
7.0mm이상의 광학부와 비슷한 역할을 하므로 결코 안내렌즈가
불리하다고 할 수는 없답니다.
따라서 어두운 곳에서 동공이 커져서 생기는 불편함은
완전히 해소하기는 힘듭니다. 동공이 커지는 정도는
인위적으로 바꿀 수는 없으며 동공이 많이 커지고 적게
커지고 하는 것은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므로 사람마다
그 자율신경의 톤이 다르므로 동공크기에도 차이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불편하시겠지만 현재로는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떠오르지
않아 죄송하네요...
많이 불편하시면 동공을 축동시키는 안약을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완벽한 치료방법은 아니니까요.
적응이 필요하며 야간 주행은 가능하시면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니면 실내를 조금 밝게 유지하시면서
운행하셔도 도움이 되시겠지만 눈이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해요...^^